안녕하세요??
금주를 하고 싶으나 한번에 끊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한번쯤 절주를 통하여 천천히 금주를 이루어 보겠다고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과연 절주를 통한 금주가 가능 한것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거의 불가능 하다' 입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전두엽은 알코올에 쉽게 무력화 됩니다.
뇌의 전두엽은 절제능력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이런 전두엽은 알코올에 쉽게 무력화 되기 때문에 한잔이라도 술이 들어간다면 결국 전두엽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술을 조절하기 어려워지며 결국 술을 끊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쾌락 호르몬 도파민
도파민은 쾌락이나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입니다. 알코올은 쾌락중추를 자극해 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적은양의 알코올로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도파민을 분비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알코올에 대해 몸에 내성이 생기며 결국 같은 양의 도파민을 얻기 위해선 처음보다 더 많은 술을 먹을 수 밖에 없게 되며 결국에는 절주가 불가능 하게 됩니다.
자신이 술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상태는 망각한체 자신은 술을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에 몸이 않좋을때 속으로 '내가 다시는 이렇게 술 마시면 사람이 아니다' 라고 생각 할 때가 많으시지요? 하지만 컨디션이 회복되시면 어떻습니까? 결국 이전의 음주습관으로 쉽게 돌아갑니다. 결국 술을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는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나 가능 한 이야기이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 술을 조절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알코올중독증 환자 대부분이 자신은 언제든지 술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한국정신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독일에서 금주를 결심한 알콜중독환자들을 3년간 추적 조사해본결과 43%는 3년동안 금주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3년 동안 절주를 하고 있는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20년 동안 환자들를 추척한 결과도 있습니다. 20년 되던해에 환자들의 음주패턴을 다시 분석한 결과 32.6%가 금주 중이였고, 10.2%는 폭음중, 그 사이에 사망이 32.1%, 절주중인 사람은 3.4% 뿐이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절주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장담하건데 절주보다 금주(단주)가 더 쉽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당장은 힘들수도 있겠지만 결국 얼마 안가서 뇌에서 더 이상의 알코올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서 양을 조절한다는 것은 계속해서 뇌에 자극을 줄 것이고 원하는 양만큼 먹지도 못해 결국 술을 마시면서 까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결국 그 스트레스로 인해 절주의 결심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폭음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항상 이야기 하듯이 술을 끊으시려고 하시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것 입니다. 그런 결심을 하셨다면 더 이상 술과 같이 공존해서 살아갈 수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처음 금주를 결심한 이유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합니다.
금주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 분명 이 글을 보는 어떤 분들도 반드시 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금주를 응원합니다. 다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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