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겪었던 알콜의존성 우울증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기분이 안좋을때 마시는 술을 독이라 했습니다'
저는 금주전에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술자리로 풀려고 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그 시간에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그렇게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했습니다.(보통 저 같은 사람들은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곤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술이 깨고나면 전 날에 좋았던 기억들은 이미 사라지고 숙취로 인한 짜증과 다시 반복되는 현실에 대한 우울감만 더 생겨났습니다.
이렇듯 알콜의존성 우울증이란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잊기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실때는 우울함이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을 느끼지만 술이 깨고 나면 결국 바뀐것은 없고 전날 좋았던 기분에 대한 허탈감으로 인해 더욱 더 우울함을 느끼게 되며 다시 우울감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을 반복하고 그로 인해 삶의 무기력, 피로감, 에너지 부족등으로 오히려 우울함이 점점 더 심해지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이 행동의 반복의 문제점이 바로 중증 알코올 중독으로 빠질 수 있다는 지름길 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소량의 술로 '10'이라는 기분을 얻었다면, 나중에는 알콜에 뇌나 몸이 적응이되 '10'이라는 기분을 얻기 위해 점점 술을 마시는 양이나 빈도수가 늘어나게 되 결국 중증알콜중독으로 가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감을 이겨내기 위해 마신 술이 우울감이 해소되기는 커녕 알콜중독이라는 다른 병까지도 얻게 만들어 인생을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알콜의존성 우울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꼭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알콜치료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금주및 우울증 치료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서 심리치료, 약물치료, 상담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운동도 병행하여 망가진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20일만 꾸준히 하면 버릇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금주도 처음 몇일간은 굉장히 힘들지만 잘 참다보면 결국 술을 안먹는것도 버릇이 되어 어느 순간 술생각이 안나게 됩니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금주에 성공하셔서 건강한 일상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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