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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이야기

JANG8E 2024. 3.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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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주가 아닌 금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위에 사진은 제 폰에 있는 오늘자 금연앱을 캡쳐한 사진 입니다. 아직 금연한지 2년이 되지 않았군요. 사실 술과 담배 둘 다 끊어본 입장에서 보면 일상생활에서의 유혹이나 욕구는 음주보다는 흡연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제는 무엇을 하던 음주에 관한 욕구가 생기지 않아 술은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담배는 1년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는 끊었다기 보다는 참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금연에 관한 포스팅을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금연계기

 

22년 1월에 금주를 시작한 때라 담배까지 끊으면 스트레스가 엄청날거 같아 담배는 끊을 생각을 안했습니다. 금주때문에 다니던 병원에서도 금주 6개월 즈음에 이 정도 금주하셨으면 금연도 하실 수 있을 거 같다고 금연을 권했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탈출구가 없을것만 같아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내와 아들이 아빠가 금주도 잘지켜가고 있으니 금연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각해본다고만 이야기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가족들이 이렇게 바라는데 굳이 못할것도 없을것 같아 금연을 시도했으며 꽤 많은 실패끝에 결국 500일 넘게 금연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금연이 힘든 개인적인 생각

 

 

 

1. 금연 마음을 먹었으나 시작이 어렵습니다.

 

담배피는 사람들 역시도 흡연이 안좋은것을 알고 있기에 한 번쯤 금연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만 들뿐 그것을 결심하고 지켜나갈수 있을까 또는 금연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고 금연에 대한 생각을 접게 합니다. 

 

하지만 흡연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백해무익한 물질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금연을 꼭 이루겠다고 마음을 먹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이제부터는 성공해야겠다고 매번 결심을 다 잡으세요.

 

 

 

2. 처음부터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담배도 중독성 물질입니다. 술과 담배 마약 같은 중독성 물질은 양을 줄이면서 완전히 끊는다는게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완전히 딱 끊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금주중이 였기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더 더욱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 술과는 다르게 담배는 하루에 몇번씩 습관적으로 피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그 사소한 습관을 모두 참아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방법이 없습니다. '담배끊는 놈이랑은 상종도 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독한놈 소리 들을 정도로 참아야 합니다.  

 

 

 

3. 흡연에 관련된 생활 루틴이 너무나 많다.

 

위에 쓴 것처럼 담배는 습관처럼 피우게 됩니다. 습관을 바꾸는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쉬는 시간이나, 아니면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나, 식사를 하고 난 후에나, 심지어 어떤 장소에 도착 하면 그 장소에서는 꼭 담배를 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회사 앞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담배를 피고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이 있었는데 금연 후  그 곳을 지날때마다 담배 생각이 너무 나서 일부러 옆에 주차장쪽으로 돌아서 사무실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이렇듯 힘드시겠지만 흡연욕구가 생길 수 있는 루틴들은 당분간은 모조리 피하시는게 금연에 대한 성공을 높혀 줍니다. 

 

쉬는 시간에 나가지 말고 사무실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신다던지, 식사후에도 담배피는 곳에 따라가지 마시고 자리를 피하시던지 하셔야 합니다. 

 

젤 힘든건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담배로 해결하시던 분들일텐데 이 때는 담배를 피지 마시고 굉장히 단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담배를 대체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스트레스 받을때 담배 대신 자두맛 캔디를 먹어서 단 맛으로 스트레스를 이기곤 했습니다.  

 

 

 

4. 술을 마실때는 흡연욕구를 참기가 힘들다.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와 쌍벽을 이루는것이 바로 술 자리에서 담배를 펴 금연계획이 깨지는 것일 겁니다.  아마 저도 금주 중이 아니였다면 결코 술자리에서 담배를 안폈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알콜은 뇌기능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우리의 자제력을 방해하여 흡연에 대한 욕구를 더욱 증폭시키게 합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에도 금연을 잘 지키시다가 꼭 술에 취해 담배를 다시 피시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결국 금연에 성공하시려면 금주를 같이 하시거나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을 만큼만 술을 드셔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술이라는게 내가 통제할 만큼 매번 마신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금주가 필요 없으신 분들이라도 금연을 위해서 당분간은 술자리를 좀 자제 해보시고 술자리를 나가시더라도 술을 좀 멀리 해보시는게 어떠실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가 금연을 결심했을 때 힘들었던 것들과 이를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술과 마약과는 다르게 담배는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꼭 병원에서 상담이나 약을 먹지 않아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담배는 술과 마약처럼 정신을 망가트리는 물질은 아니지만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사람의 건강에도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꼭 금연에 도전하시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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